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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1월 6일 새벽,
 
 

한국에서 비밀리에 운영되는 “탱탱한 영계사랑”(탱.영.사) 소모임은

 

정예요원인 디스코, 제리, 로빈을 급파한다.

 

 

 

 

 

 

동년동일 오후 2시 청담동

 

 

조금씩 밝혀지는 그 스타의 정체

 

 

제리 : 후후. 나의 치밀한 뒷조사에 따르면

 

우리가 오늘 만날 스타는 “천국의 깍두기 드라마에 나왔다는데??

 

 

로빈, 디스코 : 그, 그런 드라마가 있단말야??;; 아!! 알.것.같.아!!

 

 

 
 

대충 이런 느낌??

 

 

 

 

 

드라마 천국의 계단, 천국의 나무, 깍두기, 비천무

 

환상의 짝꿍, 가수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등에서

 

톡톡 튀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보여준 그녀는 바로!

 

 

 

 

 

 

 

 

 

 

 

디스코 : 어휴. 이승환씨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때부터 내가 폭 빠졌던

             박신혜라니 ㅠㅠ

             그냥 눈물이 나는구려. 오덕오덕 ㅠㅠ
 

 

 

앳된 고등학생 이미지의 그녀만을 생각하고 찾아갔는데 대학생분위기에

 

여성스러움을 물씬 풍기는 모습에 세 명의 남자들의 정신은 뿅~갔답니다~!

 

 

 

 

 

 

 

Q. 요즘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가슴 깊이 격하게 궁금해요^^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들었어요. 학교에서 가는 엠티도 가고 2학기엔 1학기보다 성적도 잘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09년이 되니깐 연기에 욕심도 생기고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어졌어요.”

 

 

보통 연예인은 외로운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터뷰 중에 친구자랑도 많이 하고 여느 대학생과 다르지 않는 자연스럽고

 쾌활한 대학생의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친근했습니다.

(신혜양 우리 셋이랑도 친구점…ㅠ.)

 

 

 

 

 

“요즘엔 요가를 배우는데요. 덕분에 좀 뻣뻣했던 몸도 유연해지고

허리라인도 들어가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이번에 대학을 들어와서 친구들을 많이 사겼는데, 제 남자동기들이 요즘

군대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더라구요.

 

 

“군대에 있는 우리 동기들, 친척오빠들 국군장병 여러분들 많이 추운데

힘내시고 어서 웃으면서 제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을 너무 즐겁게 보냈기는 하지만 제 또래 친구들이 활동을 열심히

하니깐 주변에서 “신혜야 연기 안할꺼야?”라고 질문도 받았고 저의

연기분야가 정극 위주였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연기폭의 의문점이

들었어요. 그래도 아직 어리고 주변에서 많이 응원해주니깐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 연기를 꼭 해보고 싶어요^^"

 

 

 

 

하하하 캠페인과 관련하여 취재를 마치고 저희는 기다리던 사심이 충만한

사인과 잡담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흐흐흐흐흐흐흐흐흐...히히히히히히히...

 

 

 

 

 

이건... 모.. 표정을 숨길 수 없군요...

 

제가 봐도 제표정이 헤벌쭉 합니다요. 쿄쿄쿄

 

 

친하게 지내던 여작가님께서.. 저희가 너무 사심갖고 나온거 아니냐며

 

질투아닌 질투를 하셨답니다. 헤헤헤

 

 

 

마지막으로 신혜양이 전하는 신년인사 들어보실까요~?

 

동영상을 눌러주쎄효~!!!

 

 

 

 

 

 

 

 

Posted by 디스코_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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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전선에 시련을 겪고 있는 슬로우스타터

연애의 휴식기를 갖고 있는 제리디스코
 
매우 심심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3명의 건장한 청년은 대학로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 동물들은 포스터를 보고 동시에 외칩니다.

 

"하앍하앍"

 

 : 뭐지? 저 여배우"님"은 여신"님"인가?

 

 : 오..여자 주인공이 딱 내 스타일이야....흥분되는데??

 

 : 내 이상형이야. 분명 이쁘니까 착할꺼야. 난 착한 여자가 좋아.

 

 

물론 남자배우분도 훈훈하셨지만...

역시 남자 셋이 모였으니 일단 남자배우에 대한 관심은 접어두고….
(죄송합니다.. 훈훈한 정청민 배우님)

 

그렇습니다. 우리는 유독 여배우의 미모가 눈에 띄었습니다.

제리나 슬스도 여배우를 자기 스타일이라고 했지만 저 역시 생머리의 청순미를 갖춘 여배우 “손희승”씨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미소는 흡사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미소.
 
포스터를 보자마자 고민도 없이 우리 건장한 청년 셋은 

 

“마지막 20분 동안 말하다.” 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20분 동안 말하다” 는 투비컴패니에서 제작한 연극으로 대학로에 있는 상상화이트에서 공연중입니다.

 

 

공연장에 가까워질수록 왠지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동물 3마리..(그녀를 만나는 곳 30M 전~ 장미꽃을 사가야하나...)

 

 

드디어 공연장에 도착.

배우의 땀이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릴 것 같은 아담한 소극장이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하고 디스코, 제리, 슬스는 이미 여주인공에게 반해 시작부터 충만한 감정이입이 시작되었습니다.

 

 

 

Synopsis
 

어스름한 저녁. 공원의 벤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여자가 있습니다.

주위를 돌다 바닥에 있는 노트를 발견합니다. 노트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이 적혀있고, 여자는 읽어보다 호기심이 다한 듯 노트를 제자리에 내려놓습니다.

 

 

때마침 공원을 지나던 한 남자가 지나가다 바닥에 놓인 노트와 여자를 발견합니다.

 

 

여자에게 물어 노트가 여자의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되고

남자는 노트의 주인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여자 옆에 앉습니다. 낯선 남자를 경계하며 얘기하기를 꺼리는 여자.

 

 

그런 여자에게 남자는 넉살스럽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시도합니다. 무슨 음악을 듣는지, 나이가 몇 인지, 남자친구와의 여행은 어땠는지, 남자친구하고 어쩌다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지... 

 

 

여자도 싫지만은 않은지,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담백한 반전

 

얼핏 시놉시스만을 놓고 보고 1시간 30분 동안 이루어지는 짧은 연애이야기로 간주하면 오산! 디스코와 슬스, 제리의 가슴을 눈물로 적셔버리는 담백한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2인극의 백미
 
 “마지막 20분 동안 말하다” 는 배우 2명으로 진행되는 2인극입니다. 2인극은 다른 공연에 비해 화려함이나 웅장함은 떨어질 수 있으나, 배우 2명으로 진행되는 만큼 연기자의 심도깊은 연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저희가 봤을 때 출연하신 두 배우(정청민, 손희승)의 연기는 거품 없이 아주 쫀득쫀득 했습니다.

 

 

Q. 극중 배역의 이름이 특이해요.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정청민 : 저는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남자 “그쪽”이라는 배역을 맡았습니다. 제가 맡은 역할은 관객들이 보시기에 상당히 썰렁하고 유치해 보일 수도 있지만 상대방을 위해 마음을 다 쏟을 수 있는 남자입니다. 사랑에 있어서 만큼은 절실하고 목숨을 바칠 수 있는 멋있는 남자입니다.

 

 
손희승 : “거기”라는 역할을 맡은 손희승입니다. 유쾌하면서도 새침하면서도 여성스러운면을 갖고 남자를 당겨줄 수 있는 그런 B형의 여자?

사랑에 대해 솔직할줄 알고 사랑을 믿을 줄 아는 멋잇는 여자입니다.

 

 

 

 

Q. 공연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손희승 : 요즘 관객 분들이 수준이 높으셔서 “공연을 재미있게 봐야지” 하는 열린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아와주세요. 저희 작품 역시 무언가를 분석하려 하지 마시고 우리의 얘기가 될 수 도 있고 친구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소박하고 진솔한 사랑이야기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보러 오시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청민 : 저희 공연이 시작한지 2달 정도 지났습니다. 초여름부터 시작해서 어느새 여름과 가을의 문턱에 있는데 사람들의 감정이 무언가 갈구하게 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정말 소중한 연인이 있으신분은 그 사랑에 대해 좀더 크게 느낄 수 있겠하고 솔로분들은 정말 나도 사랑하고 싶다. 그런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손희승 : 긴말이 필요없습니다. 꼭 보러오세요.

 

 

 

 

 

 

소,손희정씨가 파,팔짱을.. 부끄부끄 *ㅠㅠ*

 

 

 

-글: 강성훈(열정운영진 6기)
-사진: 이영재(열정운영진 6기)
-영상: 김상영(열정운영진 6기)


Posted by 디스코_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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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 18대1이 드디어 09년 2월 다시 문을 열었다.
  정말 너무 기대가 된다. 이진희씨 연기를 다시 볼 수 있다니..(물론 다른 연극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느낌이 달라)

  모두에게 강추!!


당신의 청춘은 춤을 추고 있습니까?

 

뜨거운 여름을 달래는 잔잔한 비가 내리던 날. 5, 6기를 대표하는 뜨거운 청춘 -

률, 성훈, 호선, 선주는 연극 <청춘, 18대1>을 보기 위해 "두산아트센터"를 찾았습니다.

"두산아트센터"는 1호선 종로5가역에서 5분 남짓한 거리로 어렵지 않게 찾았습니다.

두산아트센터에서 추진하는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은, 진심이 담긴 예술가들이 문화예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젊고 재능있는 예술가를 선정하여 2~3년간 지원 및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청춘 18대1>은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의 두번째 선정작이며 두산아트센터의 소극장인 
SPACE 111에서 8월 31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두산아트센터에서는 미술분야에서도 젊은 예술가들에게 투자를 하고 있어 공연관람전에 
두산갤러리에서 <Summer Special Exhibition - Art at Home>을 만끽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갤러리는 실내 인테리어가 주제였습니다. 전날 피로(야근?)에 지쳐 호선이는 소파에 축 쳐저버리고 
평소 집꾸미기에 관심이 많았던 률이는 이것저것 사고싶고 만들고 싶다며 관람내내 두 눈을 반짝반짝.

공연을 보기도 전에 우리의 마음은 벌써 설레임으로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

연극속으로 빨려 들어가다.

극이 시작되고 한 배우가 자전거를 타고 등장한다. 자전거라는 단어를 읽기만 한다면 단순히

 바퀴가 두 개 달린 타고 다닐 것에 불과하지만 연극에서 자전거는 앞을 밝히는 불빛을 갖게

되고, 바퀴날이 바람을 잘라내는 소리를 갖게 되며, 잘려진 바람은 소극장 안 우리에게

촉각으로 와닿는다.

그렇게 우리는 <청춘 18대1>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시놉시스

1945년 6월 15일. 40년대 징병을 피해 일본으로 도망간 세명의 젊은이, 강대웅, 정윤철,

정기철은 우연히 마쯔리 축제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던 김건우를 도와 평소 강대웅과 알고

지내던 윤하민에게 가게되고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김건우는 숨지고 만다. 김건우의 일본인

부인인 나츠카를 통해 그들은 김건우와 윤하민이 댄스 파티를 열어 동경 시청장을

암살하려 한 계획을 알게 된다.

감각적인 무대

무대는 속도감과 리듬을 중심으로 장면의 빠른 전개와 음향과 다양한 조명을 통해 그들의

 

무대언어를 입체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감각적인 조명과 음악은 시청각을 자극하고

 

배우들의 몸에서 유발되는 역동성은 극의 긴장감과 유희성을 동시에 가져다 줍니다.

 

작은 무대위에서 이루어지는 일본순사와의 추격신은 배우들의 거친 숨소리가 생생하게

 

전해져 관객들에게 생생함과 아찔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음   악

 

<청춘 18대1>에서 사용되는 악기는 듣기만해도 무궁무진 했습니다. 피아노, 클래식기타, 플룻,
하모니카,
아코디언뿐만 아니라 밴조, 만돌린을 통해 애절한 느낌을 더하였습니다.

특히, 모든 연주는 무대옆 연주실에서 라이브로 연주되어 배우들의 연기에 감칠맛을 주고 극중
사용되는 타자기의 소리와 자전거 소리는 마치 내가 역사속으로 들어 온듯한, 과거 시대를
재현해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나 춤추고 싶어"

 

<청춘 18대1>에 등장하는 춤은 자이브, 차차차, 퀵스텝, 왈츠 총 4가지로 온몸에서

땀과 숨소리가 뚝뚝 떨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연극 중간중간마다 화려한 춤과 코믹춤까지!
배우들의 세심한 연기와 동작 하나하나에 관객들은 연극에 대한 몰입도가 더욱 더해졌고 
뮤지컬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화려하고 흥겨웠습니다.

 

 

[영삼성/디스코] : 만나서 반갑습니다. 맡은 배역에 대한 소개 부탁드릴께요.

[배우 이진희(나츠카 역)] : 저는 독립운동을 하는 한국남자를 사랑하는 "나츠카"라는 일본인
여자를 맡았습니다.

 

[영삼성/디스코] : 아, 그럼 일본인 연기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배우 이진희(나츠카 역)] : 처음에는 겉으로 들어나는 발음이나 말투때문에 집에서
 매번 3~4시까지 일본어를 연습했어요. 사실 제가 힘들었던건 인물에 대한 이해였어요.
아무리 한국사람을 사랑해도 일본인 여자가 일본을 상대로 폭약을 던지는 일에 몸을 던질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어요.

그 때 작가님께서 한국의 박열 독립운동가를 사랑한 가네코 후미코에 대한 책을 주셨어요. 
조선을 위해 싸운다기 보다는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 그 사람이 못 이룬일을 해주고 싶어서
청춘을 받칠 수 있었던거죠.

 

 

 

[영삼성/디스코] : 이진희씨가 생각하는 "청춘"이란 무엇입니까?

 

[배우 이진희(나츠카 역)] : 극의 인물들을 보면서 내가 저런 청춘을 살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모하게 말도 안되는 일에 도전하는 힘이 청춘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저를
되돌아보면서 도전과 열정보다는 두려움과 고민이 많아진 것 같아서 반성하게 됬어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저희가 굉장히 짧은시간에 4가지 춤을 소화하고 2주도 안되는 기간에
많은 일본어 대사를 해낸거 보면 저도 어느새 무모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생각해요.

 

 

 

[영삼성/디스코] : 공연을 찾아오시는 영삼성회원분들, 관객분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배우 이진희(나츠카 역)] : 저희 극에는 춤이 있고 젊음이 있고 열정이 있고 굉장희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오셔서 무모한 일에 가담하는 청춘들을 보고 자기의 현재 모습도 한번보고
힘을 얻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꼭 보러오세요.

감사합니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던 1945년 일본 동경에 머물고 있던 [청춘]들.

우리는 이들을 보며 [청춘]이 무엇인지 생각하였습니다.

1945년에서 2008년. 많은 시간이 지났고 시대도 변하고 사는 방식도 변했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마음과 나를 믿어주고

내가 믿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열정이 아닐까요?

 

 

당신의 청춘은 춤을 추고 있습니까?

뜨거운 여름, 과열받은 당신의 일상에 시원한 청춘 한 사발 권해드립니다.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청춘 18대1>을 만나보세요.

 

 

- 글/영상: 강성훈
- 사진: 박선주
- 자문: 권률, 이호선

Posted by 디스코_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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